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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퀴즈) 전세계 최고급 수준의 식당에서 당신이 손님으로 앉아 있는 테이블의 주문전표에... 테이블 넘버가 어떻게 표기되어 있습니까? TABLE : 0000 (?) 와인대사의 경우는... TABLE : Hugo's 'Hugo의 테이블'이란 뜻 (Hugo는 와인대사의 영어 이름 Hugo Ahn 중 퍼스트 네임 Hugo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숫자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표기된다는 점입니다! 그 효과: 1. 바에 앉아 있든 2. 홀로 옮기든... 테이블 넘버가 바뀌는게 아니다. 그냥 전표가 사람(=성숙된 사회적 인격체)을 따라가며 식당내 거의 모든 직원들의 주목하에 케어받는다. 3. 주방에 음식 오더가 가면 셰프가 'Hugo's(Hugo의 테이블)' 문언을 보고 와인대사의 평소 알려진 취향에 맞추어진 고유 레시피를 '자동' 적용한다. 소위 '호스피탤리티 서비스'가 작동된다. 4. 계산 때, 캐시어가 주문전표에 쓰인 'Hugo's(Hu.. 더보기
와인대사의 G20 정상회의 매뉴얼 3. 평소에 손님들을 들러리 下待하지 말고 제발 인격을 존중해주세요! 피터 한트케의 연극에 ‘관객모독’이 있다. 대다수 한국 행사들은 ‘손님모독’을 지나치다 못해 ‘손님학대’ 현장들이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your coming)”란 의식이 별로 없고 행사 부속품 다루듯 한다. 무역협회의 국제 오찬에선 50분에 가깝도록 정규 강의性 스피치를 강행해대지 않나 제주 JDC와 새만금 투자유치 디너와 오찬에선 손님들을 좀처럼 편히 놓아두지 않고 공식 식순을 끊임없이 퍼부어댄다. 청와대 행사를 보면 대통령과 악수라도 한번 제대로 하나 의심스런 무리하다 싶을 대규모 인원에 중앙방송 마이크 잡는 모습이 여전하다. CEO 출신 대통령님! 오찬이나 더더욱 디너는 회사 내부 즉, 사내 (in-house) 행사도 아니고 비즈니스 거래처와의 업무상 자리 (bu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