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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다보스서 기업가정신 외친 이후…

 

[기자 24시] 朴, 다보스서 기업가정신 외친 이후…

매일경제 기사입력 2014.01.26 19:00:05 | 최종수정 2014.01.26 19:34:55    

 

지난 나흘간 다보스는 지구촌에서 가장 뜨겁게 뛴 심장이었다. 해발 1560m의 스위스 조그만 산골마을에 100여 국에서 2500여 명의 국가 정상,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석학이 몰려들었다. 화려한 논쟁과 그 뒤편 숨 가쁜 각축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세션의 연사로 초청받았다. 20여 분 연설하는 동안 `기업가정신`을 18번이나 언급했다. 세계의 리더들 앞에서 `대한민국 IR`를 확실히 했다는 평가다. 한국 경제를 알린 `한국의 밤` 행사에는 인파가 몰려 사우나처럼 뜨거웠다.

한 재계 인사는 땀에 젖은 와이셔츠를 걷으며 "지난 1년간 해외순방을 다 합친 것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말처럼 `가장 효율적인 외교활동`이었다.

다른 성과도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확신`을 얻어 왔다고 한다.

분초를 아껴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글로벌 CEO들과 릴레이 면담을 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과 만나선 "내 머릿속 생각과 똑같다"며 "이심전심(finish each other`s sentences)"이라고 탄성을 외쳤다 한다. 퀄컴과 지멘스 CEO와 만나서도 국정의 비전을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IT와 의료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의지가 섰다"고 말했다.

다보스엔 차가운 현실도 있었다. 50여 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앞세워 망언을 거듭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10년의 따돌림 후 다보스를 찾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달려온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보였다. `힘의 외교`의 현실과 한가롭지 않은 우리 처지도 재확인했다.

다보스 방문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집권 2년차 국정의 확신과 동력을 얻었다.

청와대는 후속조치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결론은 결국 `기업가정신`이다. 특히 동북아의 경쟁자인 일본, 중국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다보스의 확신이 나라를 바꾸느냐는 이제 후속조치에 달려 있다.

[정치부 = 김선걸 기자 sungirl@mk.co.kr]


 

... 현장사진으로 기사내용이 진짜인지 실증확인해봅니다.

 

 

 

 

뭔가 상당히 이상합니다그려...

 

 

 

 

 

박근혜, 다보스서 기업가정신 외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