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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충북일보 김민석의 書人問道 - '품격경영' 저자 인터뷰 2015-05-07 오후 3:14:36 "외교무대에서 지도자는 국가의 얼굴이자 국가 그 자체이다. 우리는 그에게 국민 망신시키지 말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 최근 칠레를 방문한 우리 대통령이 칠레의장대에 절하는 모습이 언뜻 화면에 비쳤던 것을 질타하는 대목에서 저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어느 나라 지도자도 사열을 받으며 절하는 경우는 없으며, 의전에도 나라마다 품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무심히 넘겨온 수많은 장면 중 어느 하나 저자의 날카로운 눈을 벗어나지 못한다. '품격경영'은 품격 있는 글로벌매너를 다룬 책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총천연색 옷차림과 '까딱' 인사, 받아쓰기 일제고사를 보는 듯한 국무회의 참석자들, 역대 대통령들의 한결같은 쩍벌남 포즈, 경건의 상징인 검정 추도리본의 일제잔재,.. 더보기
1조달러 무역 글로벌시대 한국에 꼭 필요한 책인데 번역의 한계가 역 화룡점점... '와인과 외교'. 저자의 집필취지와 집필시야를 못 쫓아가는 번역자 시야, 보완감수 불능 감수자 문제 [북]와인과 외교 와인과 외교 니시카와 메구미 지음/김준균 옮김/지상사 펴냄/9800원 2004년 7월 제주도.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간 한일정상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담을 나누며 북한 핵문제에 한ㆍ미ㆍ일이 공조할 것을 확인했다.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만찬장까지 이어졌다. 만찬은 제주도의 풍부한 해산물과 프랑스 와인이 나왔다. 그것도 샤블리 지방에서 두 번째로 등급이 높은 화이트 와인이, 레드와인은 보르도 지방에서 최고 등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샤토 뜨로플롱 몽도 등 최고급 와인이였다. 새책 '와인과 외교'는 와인을 매개로 한 국제 정치의 이면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보인다. 저자는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 외신기자로 오랫동안 취재하면서 알게 된 정상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