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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배트맨 CEO 후보생

20% 부족한 홍보용 사진이 회사의 허점 기밀을 노출시킨다



20% 부족한 홍보용 사진이 회사의 허점 기밀을 노출시킨다


회사의 자랑스런 모습을 홍보하려고 언론매체에 제공하는 사진들을 보면 상당 부분 문제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사진을 고르는 과정에서 기준잣대가 약하거나 대충대충 필터링 매뉴얼이나 체크리스트 준비 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회사의 허약한 부분이나 맹점 모습을 그대로 내보내 시장의 경쟁자들이나 향후 적대적 관계를 준비중인 당사자들에게 판단자료를 스스로 가져다 바치는 결과까지 초래한다. 한편, 유능한 담딩자리면 이를 역으로 활용해 회사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강조함으로써 200퍼센트 이상 적극 홍보하는 호기로 삼게 된다.

다음 두 장의 사진을 들여다보기로 하자. 요즘 기업들간에는 마치 전사회적인 컨센서스인양 너도나도 입버릇처럼 갖다 붙이는 화두가 있다. “인재가 기업의 희망, 직원이 기업, 우수인력이 글로벌경영 좌우” 운운하고 있다. 과연 이 캠페인이 홍보 실행과정에서 정말로 회사가치 지키기나 올리기에 적절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차분히 분석해보자.

첫 사진은 2005년 3월 5일 L화학의 CEO께서 북미지역 우수인재 채용투어에 나서서 미국 시카고에서 가진 현지 유학생들과의 식사자리 곁들인 간담회 장면이다. 두번째 사진은 2004년 11월 18일 P제철의 CEO께서 노경협의회 위원들과 회사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오찬 장면이다.

 



희한하게도 둘 다 모두 공통적으로 물 한잔 채워진게 없다. 행사 전체과정의 성공 보장을 위해 전문직업인에 걸맞게 ‘선량한 관리인으로서 주의 의무’나 건전한 사회인 양식에 따라 단계별로 꼭 준비해야 하는 주최측의 ‘도입부’ 부분에 대한 준비의식이 부재함을 보여준다. 아무리 못살던 보릿고개 시절에도 손님에게 시원한 물 한잔 우선 권하는 매너가 기본이었을터인데.

 

둘째, L화학 N사장님 예외말고 참석자 모두가 한결같이 어느 한 손도 식탁에 안 올라와 있다. 글로벌 인재 후보자들로 지금 회사의 최고경영자 CEO분과 얼굴 맞대고 면접 받고 있는 첫 사진의 미래 꿈나무들이나 글로벌 기업임을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않는 거대 초일류기업의 둘째 사진 중요 구성원 신분으로서는 ‘아니올시다’로 평가되는 비국제적인 행동패턴인 것이다.


 


더구나 후자의 사진에선 모두가 몸의 무게중심을 뒤로 푸근하게 기댄 상태에 있어 P회사와 같은 어머어마한 규모 회사의 ‘경쟁력 제고방안’이란 중차대한 아젠다에 과연 진지 치열하고 아주 결연한 차원의 의지를 담아 생산적인 대화를 꾸려나갈 추임새는 별로 아님으로 내비쳐진다.

이러한 기업문화 속에 있으니 이 회사는 2005년 3월 11일 중국 칭화대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L회장님 강연 프리젠테이션 첫화면 즉, 전 중국으로 배포된 행사소개 사진에서 영문 날짜 표기 2005. 3. 11이라는 국적불명의 모습에서 우선 문법실력 의심 내지 업무역량의 속내 허점 간파요소 제공하는 언론매체사고를 스스로 초래하고 있다.



 



이들과 대조되는, 언론보도용 사진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부시 대통령의 라디오 대담프로 녹음장면 사진을 들여다 보기로 하자. 2005년 3월 30일 지방 작은 도시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라디오 토크쇼 장면이다. 테이블 가에 걸친 오른팔 손목과 제스처용 왼팔 손목의 스냅 그리고 앞으로 기울인 몸자세에서 최고책임당국자 CEO로서의 정책사안에 대하는 긴박성과 진지함이 스스로 증명되고 있다.



(대비 자료)
 





(종합 정리)


 

(유제)  위 P사와 D사의 제품공동개발협약 관련 아래 협의장면에서 아쉬운 대목은 무엇일까. 힌트들을 참고하셔서 풀어보세여!




(힌트)  프랑스 파리 OECD 회의장면, 그 OECD에서 한국 민노총 방문 때 협의석상 장면.





(모범답안)  효과적인 의사소통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돕기 위해 P사는 회의실 테이블의 막이판을 다리와 발이 보이도록 키를 줄이거나 아예 떼버려야 한다. 사무용 책상과 회의용 테이블은 용도도 다르고 구조도 다르다. 동양적인 正名論도 오히려 글로벌 해법이다!

 







이상 와인대사 안경환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