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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진단과 클리닉 강의

천안함 3주기 추모식 절대유감... 또 19세기 추모식! 9.11 뉴욕처럼 천안함 녹여라 <신성대의 이제는 품격> 추모곡도 동영상도 반복되는 후진적 의례... 용사의 피는 눈물로 씻는게 아니라 피로 ..

 

이젠 천안함을 녹여야! 

 

옛날에 큰 괘종시계 사면서 작은 손목시계 덤으로 하나 달라고 했다던 시골 할아버지 이야기가 있었습지요.

아직도 한국인은 배고픈 시절 습성을 못버리고, 그저 크고 양만 많으면 좋은 건 줄 압니다.

이젠 양보다 질을 추구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젊었을 적에 뱃놈 생활을 해서 그런지 천안함 말만 들어도 머리끝이 쭈삣합니다.

아무래도 감정이 격해져, 가능하면 못 본척 하려 했습니다만....

 

신성대 배상.

 

 

 

천안함 3주기 추모식 절대유감.docx

 

 

 

 

 

19세기 추모식! 9.11 뉴욕처럼 천안함 녹여라

<신성대의 이제는 품격>추모곡도 동영상도 반복되는 후진적 의례
용사의 피는 눈물로 씻는게 아니라 피로 씻는것 이제 상(喪)을 거둬야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 dmspub@hanmail.net | 2013.03.30 12:05:19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32294

 

 

 

 

 

폭침이다! 아니다! <천안함> 폭침 3년이 되어서야 민주당 대표가 추모행사장에 나왔다. 참 못난 민족이다. 참 어리석은 민족이다. 이러고도 나라가 안 망하고 멀쩡하니 이게 조상의 음덕인가? 아니면 미국의 보호 덕분인가? 아무튼 하느님이 보우하사, 신기하고도 신기한 일이다. 정권도 바뀐 3주기 추모행사여서 이전과는 뭔가 다를 줄 알았으나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어 허전하기 그지없다.

행사의 내용도 진정 전사자 개개인과 부상자 개개인의 희생을 기리고 있는지. 유가족들과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사실상 병상에 남아 있는 부상자들과 간병의 고통 속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위로가 되었는지. 민주당이 폭침을 인정한다고 했다지만 과연 진정 국민을 설득하고 포스트-천안함 마인드의 새로운 의지 결집의 플랫폼을 다져냈는지. 마지막으로 북한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나아가 대승적으로 북한의 김정은과 지도부 세력이 생각을 고치도록 패러다임 쉬프트를 가능케 하는 참신한 화두를 던지는 한편 북한 국민을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해냈는지에 대해 자신이 없다
.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승리했더라면 이번 3주기 추모식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다 싶지만, 새로
취임한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이 공개 오디션 시험받는 이때,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거국적인 추모식이 그저 여느 대형 참사 장례식이나 추모식 풍경과 다를 바 없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무엇보다 다시 똑같은 식으로 내년 4주기를 맞게 될까봐 염려스러워 분노와 슬픔을 뒤로 하고 이참에 전몰장병에 대한 장례, 추도, 추모 의전 등에 대해 한번쯤 점검해 보고자 한다.

논의를 진전시키기 전에, 당국자들과 행사 오가나이즈 관련 업계의 소위 기획전문가들이 청맹과니 상태이므로 먼저 교과서적이지만
글로벌 선진문명사회의 기본 접근방법론부터 소개한다. 추모식 행사는 소통이 키워드다! 선제적인 스탠스에서 목표인사들의 심리를 조정, 연출하기 위해 딱 맞을 처방을 고안, 기획하고 투약하는 것이다. 방법은 은유적인 메시지의 제시공감동의, 그리고 피드백, 즉 쌍방향 교통이다. 사용 테크닉은 음악 이미지, 시각 이미지, 비전 이미지다! 행사 기획이 아니라 행사 디자인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상의 디자인은 곧 품격이다.

추모에도 품격이 있어야


조선 시대에는 국가에서 규범화한 오례(
五禮: 吉禮, 嘉禮, 賓禮, 軍禮, 凶禮)가 있어 엄격하게 지켜졌었지만, 아쉽게도 군례(軍禮)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 남아 있지 않다. 무사(武事)가 언제나 그렇듯 이는 어쩌면 군례가 일반 상례보다 그 형식에서 매우 단순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의 군례가 딱히 이렇다고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현대의 보편적인 문명사회의 글로벌 상식에 따른다 해도 그다지 전통적인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겠다. 분명한 것은 군례가 민간의 상례와는 달리 상당히 절제되어 간소하고 엄숙했을 것이란 점이다.

한국이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관혼상제의 형식이 전통적인 것에서 많이 변질 개선되었다. 심각한 고민 없이 그때그때 즉흥적이거나 부지불식간에 형성된 의례를 맹목적으로 따라 하다 보니 그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기가 곤란한 부분도 적지않다. 그동안 필자가 누차 지적해 왔지만, 이번에도 추모인사들 어느 누구 하나 집을 나오면서 제 돈으로 준비한 생화를 꽂거나 들고 나온 이가 없었다.

하나같이 주최측에서 나눠 준 비닐제 싸구려 공산품 이미지가 너절하게 나불거리는 검정리본을 달고 나와, 흰 국화꽃으로 장식한 제단에, 역시나 눈물겨운 조의가 진정 마음에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무표정 허례허식형 모드로, 역시나 주최측에서 준비한 흰 국화꽃 조화(
弔花)를 바쳤다. 게다가 이는 분명코 우리의 전통적인 예법이 아니다. 일본 것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식민문화 청산? 말로만 해왔던 게다. 무성의한 마음 준비의 실상을 북한의 김정은에게 있는 그대로 광고해대는 꼴이다.

[
관련칼럼] 박근혜 가슴의 검정리본도 일제시대 유물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02332


[
관련칼럼] 육영수 여사 기일에 목련을 달아야 하는 이유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95062


순종’ ‘단념’ ‘항복을 의미하는 흰 꽃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누랴! ‘학생부군(學生府君)’ 앞에나 놓일 법한 흰 꽃을? 용사에 대한 모독이다. 망자와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아니라, 지레고이 잠드소서’ ‘할 말 없음이다. 그럴거면 뭣하러 왔느냐는 용사들의 원성이 들리는 듯하다. 울부짖는 비명소리가 들리는가? 잘못 들은 게다. 위로하고 보살펴 달라는 게 아니라나를 잊지 말고, 내가 흘린 피를 기억하라. 그리고 내가 목숨 바쳐 지킨 조국을 끝까지 지켜내라!”는 용사들의 절규를 들었어야 했다.

추모비보다는 노래를 남겼어야


아무런 메시지도 없는 감상적인 음악. 장중한 진혼곡도 아닌, <해양가> <바다로 가자>가 아닌 웬 타령조의 <가려나> <비목> ?. 그저 눈물 짜내는 분위기 조성하기 위한 상투적인 멜랑콜리. 애국가 전 4절을 부르는 정성으로 대신 마흔여섯 용사들에게 장중한 대형곡 칸타타풍의 군악을 지어 초연 헌정했어야 했다. 그것도 반드시 생음악으로. 가난한 나라이거나 예술은 실황 공연이 정석이라는 개념이 없는 나라에서나
녹음된 음악을 틀어준다.

1956
년에 중국은 한국전쟁 참전 기념영화 '상감령'(
上甘嶺)을 만들었다. 상감령은 철원 지역의 고지명이다. 그 영화의 주제곡이 바로 대합창곡 '나의 조국'(我的祖國)이다. 지금도 중국인들은 이 노래를 제2의 애국가처럼 즐겨 부른다. 예전에 후진타오 주석이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백악관 만찬에서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이 연주한 그 곡이다.

[관련링크] 상감령의 주제곡 ‘나의 조국’ 노래와 영화 화면 동영상

http://blog.naver.com/arg3906?Redirect=Log&logNo=140102119930

 

중국은 한국전쟁을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이라 불러 미국을 상대로 이긴 전쟁이라 주장하며 자긍심을 고취시켜 왔다. 휴전 직전, 동부전선은 한국군과 북한군이, 서부전선은 미군과 중공군이 서로 대치해서 치열하게 싸웠는데, 서부 휴전선이 38선 아래로 밀린 것을 두고 미국에 이겼다는 증표로 삼아 인민들에게 선전해 왔었다. 바로 그 현장을 확인하러 이 시간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임진각을 찾는 것이다.

반복되는 후진적 의례


회고가 아닌 라이브한
퍼포먼스여야 하는 자리에 웬 동영상? 도대체 어느 나라가 그런 자리에서 그런 전자기기를 틀어대던가? 상업적 행사장에서나 써먹을 홍보 동영상을 아무 데나 개념 없이 틀어대는 한국적 넌센스! 예식장, 장례식장, 추모식장 닥치는 대로 동영상을 돌려댄다. 그런 첨단기기에 의한 강제적 회고가 아니면 기억해내지 못할 만큼 국민들이 아둔하단 말인가?

사진 좋아하는 어느 미개국에서나 있음직한 대형 초상들로 꾸민 추모단상도 단세포적이고 일차원적인 발상이다. 차라리 붉은 장미를 꽂은 마흔여섯의 수병 군모(
軍帽)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 미국은 물론 다른 모든 나라 대통령의 헌화는 그 나라 국기를 연상케 디자인한다. 당연히 한국 대통령의 헌화도 언제나 태극기의 4색을 넣은 모티브 구성 또는 메시지 있는 유색 꽃으로 했어야 했다. 단순한 사적 관계인의 추모식이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웬 여성 사회자?

대부분의 한국 정치인들이 그렇듯 대전 현충원 천안함용사묘를 참배하는 대통령의 엉거주춤한 자세도 안타깝기 짝이 없었다. 확실하게 무릎을 꿇어 비석과 눈높이를 같이했어야 했다. 묘지 참배는 묘지를 잘 돌보는지 아닌지를 시찰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망자와 소통하기 위한 것임을 알지 못한 탓이다. 하여 지난날의높은 분의 둘러보기를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제발이지 지금이라도 글로벌 정격 매너를 익혀 앞으로 있을 해외 순방에서는 망신당하는 일이 없기를 거듭 바란다.

 

 

 

 

대통령의 추모사도 실은 필요 없는 요식적인 말밖에 되지 않는다. 가뜩이나 지금은 남북이 끝없는 말싸움중이다. 어느쪽도 귀담아듣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차라리 9.11 테러 현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선을 보인 노(No) 공식 스피치처럼 침묵이었어야 했다. 침묵보다 더 무거운 메시지는 없다.

행사를 위한 행사용 레퍼토리들. 예의 상투적이고 구태의연한 나열식 행사가 국민을 우울하게 만들었을 뿐, 신선한 감동을 이끌어내려 고민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과 각오를 표현해냈어야 했는데, 그저 규모나 추도 인원만 늘렸을 뿐이다. 후진국 내지는 개발도상국 시절의 촌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확대된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

행사는 예산 많이 투입해서 요란하고 크게 해야 하고, 기념비 크게 세우면 무조건 잘하는 것으로 여기는 상투적인 생각도 이제는 좀 바꿔야 한다. 내키는 대로 이것저것 다 주워 걸친다고 품격 올라가는 것 아니다. 품격은 절제에서 나온다. 더 많이 깎아낼수록 품격은 더 많이 올라간다. 그런 걸 명품이라 한다
.

마지막으로 언론들도 상투적인 사진, 온갖 참혹한 사건이 날 때마다 울부짖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찍어 내보는 일도 이제는 좀 자제했으면 한다. 그런 사진으로 국민들의 공감과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좋지만, 그런다고 유가족들의 상처가 아물고 위로가 되는 것 아니다. 그분들의 초상권도 좀 고려해 줬으면 한다. (
)을 표현하는 것도 보다 강하고 품격 있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인격을 숫자 속에 매몰시켜 물격화시키는 아라비아 숫자 ‘46’ 대신 조금 불편하더라도마흔여섯으로 배려해 줬으면 싶다. 그런 게 품격이다.

백 마디 말보다 은유적 메시지 하나가 더 강하다


역사는 기록으로 남긴다? 소통은 언어로 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그 또한 상투적인 고정관념이다. 지금은 이미지의 시대다. 사진 한 장이 그 어떤 기록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꽃 한 송이, 배지 하나의 은유적인 메시지가 백 마디 말보다 더 강한 호소력을 지닌다. 작년 4, 97세를 일기로 사망한 프랑스 레지스탕스 영웅 레몽 오브라크 장례식이 남긴 사진을 단적인 예로 들 수 있겠다
.

 

프랑스 삼색기로 싸인 레몽 오브라크의 관이 아주 간소한 나무 운구대에 놓여 드넓은 광장 땅바닥에 고적하니 놓였다. 조문객들은 저쪽 멀리 도열해 있고, 프랑스 국민을 대표하여 조의를 표하는 사르코지 대통령도 관과 멀리 떨어져 홀로 마주 섰다. 망자의 조국헌신에 대한 경외심이 그 먼 거리만큼이나 크고 높음을 표현해냈다.

집중! 다른 일체의 것들은 삭제되고 없다. ‘거두절미란 이런 데 사용하는 말이겠다. 흡사 여백의 미를 살린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일대일의 대면! 혼연일체! 시간마저 정지된 듯한 절대침묵! 이보다 더 인간적일 수 없는 연출! 진정한 소통이란 바로 이런 것이겠다. 최고 품격의 이미지를 잡아낸
사진기자의 안목! 사진을 보는 이들까지 동참하여 이쪽에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혹자는 이를 두고, 그건 그들의 전통적인 관습일 뿐, 우리는 우리대로 하면 되지 굳이 서양을 따라 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할 것이다.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그 같은 장례식 풍경이 유럽이나 프랑스에서 일상적인 것이 아니다. 엄격한 국가의 의전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장례식 이미지는 단 한번도 남긴 적이 없다. 바로 그것이 프랑스의 힘,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문화 창조의 역량이다. 왜 프랑스가
글로벌 매너의 중심에 서 있는지를 대변해 주고 있다. 그런 걸 두고 국가브랜드 운운하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게 새로움을 추구하는 민족이 언제나 세계사를 주도해 왔다. 과연 한국에서 저런 식의 과감한 발상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있을까? 그리고 타성의 질긴 끈을 과감히 끊어내고 새롭고 낯선 그것을 수용할 배짱이 있을까? 아직까지 일제
근조리본 하나 못 떼어내면서 문화 창조? 개혁이니 진보니 하지만 그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해보는 것,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다. 버릴 줄 알고, 바꿀 줄 아는 것이다. 우린 그걸()’이라 한다.

울지 마라! 분노하라! 그리고 침묵하라!


처참하게 찢겨진 함정을 세워 놓고 그 앞에서 울고불고, 주먹을 치켜들고 분노의 고함을 모은다 해서 달라지는 것 없다. 이번 3주기 추모식을 보고 있는 북한 괴뢰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짓에 반성이라도 할까? 아니면 거국적인 추모행사에 겁먹었을까? 그럴 리가 없다. 속언에두고 보자는 놈 안 무섭다고 했다. 오히려 그럴수록 더 기고만장하고 해마다 자신들의 공적을 재확인하고 즐길 것이다. 그러라고 한 짓이니까
.

무사(
武事)에는 감정이 없다. 슬픔이 없다. 눈물이 없다. 필요 없다는 말이다. 승패만 있을 뿐이다. 용사는 울지 않는다. 피는 피로 되갚을 뿐. 마흔여섯! 아니다. 사백육십! 사천육백! 사만육천! …의 용사들이 그들의 뒤를 이어 사해를 피로 물들일 각오가 되어 있음을 적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눈물이 아닌 침묵으로,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언제까지 세세천년 한스럽게 눈물만 삼킬 것인가? 유가족들의 원통하고 애끓는 심정을 누가 모르랴마는 더 이상 눈물은 안 된다. 현충원이나 장충단은 애도하며 눈물 흘리는 곳이 아니다. 용사들이 흘린 피를 기억하고 기리는 곳이다. 그 어떤 죽음이든 군인으로 죽는 것은 영광된 죽음이다. 애도는 한 번으로 족하다. 용사들을 영광되게 보내야 한다
.

용사의 피는 눈물로 씻어지지 않는다. 피는 피로 덮을 뿐이다. 나라는 눈물로 지키는 것 아니다. 나라는 피로 지키는 것이다. 용사의 뜨거운 피로 지키는 것이다. 이제는 상(
)을 걷어야 한다. 마흔여섯 용사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슬픔과 분노를 넘어 무혼(
武魂)으로 승화시켜야!

'
천안함'을 더 이상 부둣가에 비 맞혀 붉은 눈물을 흘리게 하지 마라. 이는 용사들에 대한 더없는 모욕이다. 9.11테러 후 미국은 참사 현장에서 나온
고철을 녹여 전함을 만들었다. 핵잠수함에만 주(
)이름을 붙이는 원칙까지 깨고 '뉴욕'
이라 명명했다 한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대왕은 스스로 바다의 용이 되었다. 마흔여섯 용사들의 피와 살과 뼈, 서해의 검은 뻘과 짜디짠 바닷물과 함께 '천안함'을 용광로에 넣고 뜨거운 불로 녹여라!

 

 

 

그 녹인 쇳물로 가장 강력한 최신예 전함을 만들어내라! 그리고 그 뱃머리에 마흔여섯 호국신들의 이름을 새겨넣어라! 훗날 다시 녹이고 만들고, 녹이고 만들어 항공모함으로 거듭 태어날 때까지! 마흔여섯 용사들이여, 성덕대왕신종처럼 천년이 흐른 후에도 '천안함'을 이끌고 만파신적을 불며 변함없이 대한의 바다를 수호하소서! 영원히 부활하는 불사의 군신(軍神)이 되어 대양을 지배하소서!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

 

 

 

 

 

 

 

 

천안함 3주기 추모식 절대유감... 또 19세기 추모식! 9.11 뉴욕처럼 천안함 녹여라 <신성대의 이제는 품격> 추모곡도 동영상도 반복되는 후진적 의례... 용사의 피는 눈물로 씻는게 아니라 피로 씻는것 이제 상(喪)을 거둬야

 

 

 

 

 

 

 

댓글 샘플입니다:

 

 

DDK2didong 2013-03-30 22:12:05

 

정말 훌륭한 기사 입니다...
모두 공감합니다, 참배방식과,위령제?,추모리본도....
ㅡ 특히 미국의 뉴욕쌍둥이...고철녹인거는 ....
오늘처음알았습니다. 역시 미국이 왜 초강대국인지 다시한번알겠네요...
천함을 놀이동산 구경거리로 만들기보단...
녹여서최강전함으로 다시 만든다는 생각 정말 훌륭하십니다...
기자보단 국회쪽으로 가셔야될듯하네요

 

 

민들레 2013-03-30 20:41:06

 

사진 아래글이 정말맞네요.일본식 추모리본이라니붉은 카네이션이나 태극기 배지를 꽂았어야... 추모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미리 예방안하고 이러는거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MIZUNASHI07 2013-03-30 18:07:41

 

정말이지 진보 못할 정권이다... -ㅅ-;; 예법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정말... 동방예의지국 참 오래전에 없어진 말이지만 하다 못해 일본 장관도 저렇게 낮춘자세로 예를 표하는데 다리 안구부러지는 인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