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실 진단과 클리닉 강의

'철의 여인' 대처도 꽃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은... 꽃으로 대한민국 거듭나길! <신성대의 이제는 품격> 꽃은 정치 메시지 은유적 전달 수단... 글로벌 매너 꼭 알아야

 

꽃으로 대한민국이 거듭나길! - 신성대 드림.

 

'철의 여인' 대처도 꽃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은...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330015

 

저비용 수퍼 감동 손님맞이 꽃꽂이 지혜... 상대측 회사의 로고 색구성을 복사하세요!

http://mrahn.kr/213

 

경기가 안좋은지 꽃이 팔리지 않아 화훼농가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북중군묘지 위령차 양재동꽃시장에 꽃을 사러 갔더니

꽃 값이 배추씨래기보다 못하네요.

 

봄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산을 찾는 것도 좋지만 꽃시장에 들러 회춘을 만끽하시실 권합니다.

 

신성대 배상.

 

 

 

 

철의 여인 대처도 꽃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은 꽃으로 대한민국 거듭나길.docx

 

저비용 수퍼감동 손님맞이 꽃꽂이 지혜.docx

 

 

 

 

 

 

나도 행복해 지고 싶어. 잠도 자고, 뿌리도 내릴거야.”

1995
년에 개봉된 프랑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레옹'에서 주인공 레옹이 한 말이다. 그는 한 손엔 가방, 한 손엔 꽃 화분을 들고 떠도는 전문 킬러다. 고독한 그에게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은 그 꽃을 가꾸는 일이다. 그는 아침마다 물을 주고 베란다에 내놓아 햇볕을 쪼인다. 물론 그 화분은 외부의 누군가와 소통하는 암호로서의 역할도 한다
.

어느 날 옆 집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레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져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 12세 소녀 마틸다는 레옹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둘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고 결국 복수 끝에 레옹이 장렬하게 전사(?)를 한다는 내용으로 한국에서도 이후 두 차례나 더 개봉될 만큼 호응을 얻었던 영화다
.

'레옹'에서도 뤽 베송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드러나는데, 만약 이 영화에서 화분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든다. 그랬다면 그저 그런 범죄 영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 보면 보잘 것 없고 코믹하기까지 한 소품인 화분 하나로 영화에 인간성을 부여하였다
.

화분은 레옹의 가족이다. 화분을 갓난아기처럼 안은 마틸다와 레옹이 새로운 은신처로 서둘러 걸어가는 장면은 압권이다. 그 화분 외의 다른 식물은 의도적으로 배제되었다. 넥타이, 배지, 브로치 하나로 은유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줄 하는 문화적 토양에서나 가능한 발상이리라
.

꽃에 인색한 국민, 꽃을 모르는 여성 대통령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국립묘지에 헌화를 하게 마련이다. 지난 1 21일 아침 일찍 오바마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알링턴의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성조기를
이미지화한 화환을 두 손으로 함께 들어 바친 다음 돌아와 취임식을 치렀다. 헌데 아쉽게도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취임식 날 현충원에 들러 분향만 하고 헌화를 하지 않았다. 신분이 바뀌면 품격도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의 빈손 참배는 국격을 떨어뜨린다
.

대통령은 외국순방에서 통상적으로 그 나라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를 하게 된다. 이때 한국이나 일본처럼 흰 꽃을 바친다면 그 자리에서는 대놓고 뭐라 하진 않겠지만 속으론 틀림없이 의아해 한다
. 글로벌 사회에선 전몰 용사에게는 붉은 꽃을 바치는 것이 정격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흘린 붉은 피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2006 6 14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최초 참배한 북한 대표단은 남측에서 사용하는 흰 국화가 아닌 글로벌 선진문명사회권 관례에 따라 붉은색 카네이션 100여 송이와 안개꽃을 바쳤고 시간당 5∼1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쓰고 있던 우산을 모두 접고 20여 초간 묵념하였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면 이왕지사 태극기를 이미지화해서 붉은 꽃과 파란 꽃으로 태극을, 흰 꽃과 검은 리본으로 4괘를 형상화 한 화환을 바친다면 한국의 품격을 좀 더 높여줄 것이다. 요즘은 화훼기술이 발달해서 푸른색 꽃도 시장에서 귀하지 않다. 이때 구질하게 굳이 그 밑에 누가 바친다는 글귀는 달지 말았으면 좋겠다. 태극기 화환을 누가 못 알아보겠는가
.

글로벌 양반? 꽃으로 입증해야!


글로벌 주류사회에선 넥타이나 브로치처럼 꽃으로도 다양하게 은유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외 합작 파트너, 호텔에서 외국 단체 손님이나 VIP를 맞을 때 꽃을 이용한 환대는 예외 없이 훌륭한 성과를 낸다. 이럴 때에는 그 나라 국기나 그 기업의 로고색으로 디자인한 꽃꽂이로 환영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혹 손님 중 누군가가 생일 맞게 되면 나이 수만큼의 꽃 장식으로
축하를 하기도 한다
.

대통령 취임식은 물론 외국 정상이나 귀빈을 접견할 때에도 아무런 메시지도 없는 꽃꽂이로 장식할 것이 아니라, 이왕지사 친선을 강조하는 뜻으로 양국 국기색 꽃을, 환대의 메시지로는 상대국 국기색 꽃으로 장식된 꽃꽂이를 놓는다. 오찬이나 만찬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주는 감동이 더 진솔하게 받아들여진다. 당사자는 물론 TV 뉴스나 신문 사진으로 그 장면을 대하는 그 국민들까지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조금만 머리를 쓰면 극히 적은 비용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다
.

꽃을 든 여자 대처, 꽃을 든 남자 푸틴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이 퇴임 후 자연인으로서 미국 텍사스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사무실을 처음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대처는 길가 노점상에게서 꽃 한 단을 사들고 갔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친밀한 외국 정상들을 캠프
데이비드 별장 대신 텍사스 자신의 크로퍼드 목장으로 초대해 우정외교를 펼쳤었다. 그는 2001년 푸틴 대통령을 첫 손님으로 맞았다. 이때 푸틴은 부시의 부인을 위해 직접 꽃다발을 들고 방문했다
.

구미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장면으로 서구에서는 처음, 혹은 오랜만에 남의 집이나 사무실을 방문할 적엔 꽃을 사들고 가는 것이 일상적인 매너다. 꽃다발 선물은 반가움과 친밀함의 표시로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열어준다. 한국인들은 남의 집을 방문할 적에 케익, 와인, 음료수, 세제, 화장지 등 고민 끝에 뭘 사들고 가면아이구, 뭘 이런 걸!”라고 하는데 진정
반가운 선물인지 그저 그런 인사치레인지 구분이 안 간다
.

이럴 때 필자는 대개 꽃을 사들고 가는데, 안주인이나 여직원들은 하나같이, 이쁘다!” 반색을 하며 환하게 웃는다. 물론 우리나라 가정이 대부분 그렇듯 화병이 있을 턱이 없다. 안주인이 당황해 하면 급히 페트병을 잘라 은박지 랩을 둘러 임시 꽃병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수년이 지난 후에라도 다시 그 집을 찾으면 안주인은 틀림없이언젠가 꽃을 사 갖고 오신 그 분으로 기억하고 환대한다.

 

 

 

꽃집 없는 부자 동네, 레 미제라블 코리아 강남

한번은 강남의 좀 산다는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다. 헌데 근처에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꽃집이 없었다. 한참을 헤맨 끝에 길 건너 다른 블록 상가 한쪽 귀퉁이의 초라한 꽃집을 찾아들었더니 얼마 안 되는 생화들이 기다리다 지쳤는지 모조리 시들해 보였다. 그나마 덜 시들한 장미 한 다발을 골라 주인에게 그냥 신문지로 싸 달라 해놓고 잠시 곁눈 팔다가 지갑을 꺼내는 사이 아뿔싸! 주인이 그만 꽃대를 싹둑 잘라 그물 천 같은 포장지로 요란하게 치장을 하는 게 아닌가
!

어렵사리 구한 짜리몽땅 장미를 사들고는 외제차, 고급차들로 가득 찬 주차장을 간신히 비집고 아파트로 올라갔건만 예상대로 그 집에도 꽃병은 없었다. 대신 집안에는 다른 비싼 고상한 것들로 가득했는데 주인은 그걸 그토록 자랑스러워했다. 아무튼 그나마 한국의 상류층들이 산다는 비싼 아파트 단지에 번듯한 꽃집 하나 없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는데, 그 동네 문화 교양 수준과 각박한 인심을 짐작케 했다. 예상대로 오래지 않아 다시는 그 집을 찾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

참고로 서구에서는 어느 꽃집에서도 한국에서처럼 꽃을 다발로 요란스럽게 포장해주지 않는다. 꽃대도 대개 1미터 정도로 길지만 그냥 그대로 허드레포장지에 둘둘 말아서 갖고 간다. 꽃을 고르는 건 손님이지만 꽃을 꽃병에 맞추어 취향대로 꼽는 건 그 집 안주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처럼 미리 다듬어서 다발로 묶어 가져가는 것은 안주인을 무시하는 큰 실례가 된다. 꽃집 주인이 꽃대 아래를 반자동 싹둑 자르도록 그냥 방치해버리는 한국인들의 무신경은 미적 감각 제로를 방증하기 때문에 국내서 외국인 앞 꽃 선물 할 때에는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

꽃 소비 여부는 선진문명사회인 해당 여부의 판단 지표


한국 사회가 대도시 집중으로 밀도는 점점 높아지는 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는 오히려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밀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가 하면 그럴수록 개인은 더 외롭고 고독해 한다. 흡사 사회 전체가 조울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광기와 우울증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나가고 있어 미래가 암울하기 짝이 없다
.

어느새 한국 가정에서의 꽃키우기가 없어졌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맨드라미, 채송화, 분꽃, 나팔꽃 등 소박하기 짝이 없는 꽃들이 마당 한구석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강아지와 함께 한 집안의 구성원이었지만, 80년대 들어서면서 급격히 내쫓겨버렸다. 지금은 달동네에 가야 골목에 나란히 나와 있는 화분과 담벼락 꽃밭이나마 볼 수 있을 뿐이다. 아파트 화단보다 훨씬 정겹다
.

경제성장과 함께 한국의 주거 형태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꽃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게다. 이미 청문회에서도 수없이 증명되었듯이 이 땅에 좀 산다거나 행세 한다는 사람치고 위장전입 한두 번 해보지 않은 이가 드물 정도다. 그렇지 못한 이들은 허구한 날 전세를 전전하며 살아왔다. 그러니 어느 한 곳에서 내 집 인양 눌러앉아 살기 힘든 세월을 보냈다
.

당연히 집은 투기 혹은 투자의 가장 손쉽고 효율적인 수단이었다. 한 군데 정착하기 보다는 이사를 많이 다닐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형성해왔다. 이사할 때 가장 거추장스런 것이 화분이다. 그러니 베란다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되고, 그냥 터서 거실 평수 늘리기에 바빴다
.

없는 것 없이 다 가진 부자라 해도 집안에 화분이 없다면 결코 떳떳하거나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 단정해도 그다지 무리 없을 것이다. 베란다나 창가에 꽃을 키우고 집안에 꽃병이 있는 가정이라면 결코 가족 중 누군가 목을 매거나 밖으로 뛰어내리는 불행은 없을 것이다. 또한 그런 집 가장이라면 청문회에 나와도 망신당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행적을 뒷조사할 게 아니라 그 집 베란다부터 살피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할 것이다
.

꽃으로 아름다움과 기쁨을 기르고, 가꾸고, 즐기고, 나누는 훈련을!


인류학적으로 부성본능은 늘이기, 모성본능은 키우기로 구별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수컷이란 원래 자기 씨를 퍼트리고자 하는 것이 가장 원초적인 욕구여서 어떻게 해서든 결혼하여 자기 자식을 많이 낳고자 한다. 반면에 암컷은 자기가 낳은 새끼를 어떻게 해서든 건강하게 길러내고자 한다. 따라서 자식 많이 낳기를 거부하는 현대의 남성이나 역시 아이 가지기를 거부하고 또 스스로 낳은 자식을 기르기를 포기하는 여성들은 자연의 섭리에서 보자면 모두 변태다
.

베란다를 화분으로 가득 채운 여주인이라면 이혼할 리도 없고 자식을 버릴 리도 없다. 어쩜 자살률 1위 오명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꽃으로
학교폭력을 추방해보는 것도 한번 시험해봄직한 일이다. 놀이공원 대신 화훼농원이나 꽃시장을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 삼아 일찍부터 식물을 기르고 가꾸는 생산철학을, 아름다움을 즐기고 나눌 줄 아는 여유철학을 배우게 했으면 좋겠다
.

자신이 사는 아파트나 연립 아래 위층 베란다에 꽃이 나와 있다면 안심하고 오래 살아도 괜찮을 것이다. 레옹처럼 창밖에 화분을 내놓는다면 동네 사람들이 이상한 집으로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꽃을 사들고 가는 남자라면 굳이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 꽃을 기른다는 것은 한곳에 뿌리를 내려 정착하고픈 욕망을 의미한다. 이젠 한국인들도 이사 그만 다니고 한곳에 정착해서 살 때가 되었다
.

국민행복 웰빙지수는 꽃소비지수와 정비례


인간은 꽃을 사랑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인간의 감성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결혼식, 장례식, 종교의식 등에서 꽃은 빠질 수 없고, 꽃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되는 메시지 또한 다양하기 그지없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상여(
喪輿)를 오색지화(五色紙花)로 장식했는가 하면 궁중에서도 온갖 지화를 만들어 각종 의식에 사용했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한국인들은 전통적인 꽃의 의미, 감정 혹은 메시지의 전달 도구로서의 이용법을 잃어버리고
근조리본이나 흰색 조화(弔花)처럼 맹목적으로 일본식을 따르고 있다
.

선진국민들이 주도해온
글로벌 매너엔 오랫동안 경험을 통해 축적된 지혜가 숨겨져 있다. 깊숙이 들여다보면 잃어버린 우리의 옛 양반문화와 결코 다르지 않다. 세계화 시대에 우리 것을 주창하는 것도 가상한 일이지만 이왕 신사복을 입었으니 일단 글로벌화 된, 세계적으로 표준화 된 사교 교섭매너부터 익히고 볼 일이다. 먼저 꽃으로 상대를 즐겁게 해주고 자신도 환대받는 매너부터 길러보자. 각박하다 못해 살벌하기까지 한 한국사회에 윤활유가 될 것이다
.

후진국의 창밖엔 빨래가 내걸리고 선진국에는 꽃들이 나와 있다. 한국도 꽃을
수출하는 나라지만 꽃 소비는 선진국에 비해 보잘 것이 없다. 일만 할 줄 알지, 즐길 줄을 모르는 민족, 기술은 뛰어난데 미적 감각, 품격이 떨어지는 나라! 명품이 나올 리 만무하다. 봄이다!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창가에 꽃이 내놓이고, 골목마다 화분이 나오고, 집집마다 꽃병에 꽃이 꽂혀야 진정 선진국이라 할 것이다. 꽃에 인색한 국민은 결코 글로벌주류사회에 들지 못한다
.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의 다른 기사 보기

 

 

 

 

 

'철의 여인' 대처도 꽃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은... 꽃으로 대한민국 거듭나길! <신성대의 이제는 품격> 꽃은 정치 메시지 은유적 전달 수단... 글로벌 매너 꼭 알아야

 

 

 

 

 

 

댓글들:

 

 

YounJeanRhee 2013-03-17 08:49:00

 

흔히들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천이 안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괜찮은 글인데...이걸 읽고도 너희 집 꽃집하느냐는 식의 댓글을 다니 희한하다. 저 위에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가 썼다고 나와있다. 무슨무슨 화훼협회장이 아니고...꽃은 돈낭비 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 - 몸에 좋지도 않은 술 값 담뱃 값은 안아깝고 주어서 좋고 받아서 기분좋은 꽃 값은 아깝다니...

 

 

2013-03-16 13:42:35

 

어째 리플들이 글쓴이가 말하는 각박한 세상을 그래로 대변하는것 같다. 나는 직업상 여러집을 다니는데. 베란다에 꽃과 나무들이 만개한 집의 주인과 안주인이 나를 환대하지 않는 경우를 본적이 없고 그들이 교양 이하로 행동하는 것을 단한차례도 본적이없다. 그들이 가난하건 부유하건간에 꽃을 키우는 사람들은 언제나 다정했다

 

 

2013-03-16 12:58:09

 

박대통령을 거론한 부분은 차제하고 일다보니 일견 고개가 끄덕여진다.
길을 걷다가 꽃을 보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 글을 정치적으로 혹은 화원하는 사람의 상술로 읽는 그 눈길이
글의 내용처럼 참 각박하고 야박스럽다.
그냥 글의 내용을 내용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삭막함이 안타깝다.

 

 

바람의연인 2013-03-16 11:13:59

 

사실 우리나라가 각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건 맞다. 꽃이 진정한 의미를 갖지 못하고 그저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선물이 되어버린 사회 분위기상 이런글은 환영할 만 하다. 우리나라 꽃 소비를 보면 정말 동남아 후진국보다도 더 못한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꽃을 의무나 형식적 선물이 아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와 선물할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이 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국민들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 꽃은 사치가 아니라 생활이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