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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진단과 클리닉 강의

한·일 경제인 간 내공 차이 증명자료. 한·일 기술력 잘 합쳐질까?... ㅇㅇ ㅇㅇ홀딩스 회장 vs. 사사키 마키오 미쓰비시 상사 전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왼쪽)과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전 회장 한일경제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한·일 경제인 간 내공 차이 증명자료 - 한·일 기술력 잘 합쳐질까 김윤 삼양홀딩스회장 vs. 사사키 마키오 미쓰비시상사 전 회장 [매일경제] image_readtop_2014_794676_14007466471349334.jpg 20140522 韓·日 기술력 합치면 고령화·환경문제 해결.jpg

 

 

 

 

 

 

매일경제 기사입력 2014.05.22 17:17:27 | 최종수정 2014.05.22 17:19:11

 

"韓·日 기술력 합치면 고령화·환경문제 해결"

한·일경제인회의 대표 김 윤-사사키 미키오 대담

 

 

한국과 일본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이 한ㆍ일 경제협력을 위해 제시한 협력모델이다. 지난 14일 도쿄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된 제46회 한ㆍ일 경제인회의를 이끈 양국 대표인 김윤 회장(한ㆍ일경제협회 회장)과 사사키 전 회장(일ㆍ한경제협회 회장)이 매일경제의 공동 인터뷰에 응했다.

이들은 양국 정치관계가 나빠질수록 민간 부문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ㆍ일 양국 간에 국민 감정이 악화되면서 최근 한국 제품의 대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정치 문제와는 별개로 제3국 공동진출 등 경제협력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ㆍ일 간 경제협력은 단순히 양국에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한ㆍ일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면 산업 내 분업을 촉진해 자연스럽게 과당경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아시아권은 서구시장 위축을 대체해야 하는 기능도 맡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도 동아시아경제공동체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ㆍ일 간에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발상이 중요하다"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ㆍ일 간에 협력체제만 잘 구축됐더라도 한국은 IMF 관리체제, 일본은 금융시스템의 마비로 인한 심각한 장기 불황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년 한ㆍ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더욱 각별한 협력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세계 통상질서를 주도해 온 미국과 EU는 오랜 세월에 걸친 내부적 모순으로 인해 체력이 약화됐고, 더 이상 주도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제는 동아시아에서 강력한 경제협력체를 만들기 위해 한ㆍ일 양국은 지난 50년간 다져온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50년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도 조속히 개최돼 미래 지향의 한ㆍ일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논의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도쿄 = 임상균 특파원]

 

 

 

 

 

 

 

한·일 경제인 간 내공 차이 증명자료. 한·일 기술력 잘 합쳐질까?...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vs. 사사키 마키오 미쓰비시 상사 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