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콘티넨탈 105번 테이블 [서울신라호텔].jpg
‘프러포즈 명소’ 신라호텔 콘티넨탈 105번 테이블 유명?
제주신라호텔, 자연 속 이색적인 '글램핑 카바나 프러포즈'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입력시간 : 2014.03.11 14:03:29
서울신라호텔(www.shilla.net/seoul) 프렌치 레스토랑인 콘티넨탈의 ‘105번 테이블’은 매주 주말 저녁에는 항상 예약이 되어 있다. 주말에는 프러포즈 석으로 거의 100% 예약이 되기 때문이다.
콘티넨탈이 프로포즈 명당으로 워낙 유명한데다 프러포즈 고객은 하루에 단 한 건만 받는다는 원칙 때문�, 이 테이블에서 프러포즈하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예약을 해야 한다.
이 테이블은 야경이 시원하게 보여 로맨틱하다는 장점이 있고, 홀에 위치해 있지만 프라이빗한 대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프러포즈의 명소인 이유는 고객의 마음을 면면히 읽어 최고의 프로포즈 서포터를 하겠다는 콘티넨탈의 서비스 마인드 때문이다.
콘티넨탈은 고객의 요청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안개꽃으로 테이블의 센터피스(가운데 놓는 꽃장식)를 하고 싶다든지, 코스 메뉴 중 디저트는 장미꽃을 활용한 메뉴를 원한다든지, 맞춤 케이크에 원하는 문구를 넣는다든지, 요청하는 것을 모두 들어준다.
“여자 고객분들은 모를 거에요. 남자들에게 프러포즈란 부담스럽고,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반드시 해야 할 ‘거사’라는 것을. 연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주고 싶기는 하나, 진심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시간이어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는 거지요”라고 콘티넨탈의 박종관 지배인이 말했다.
프러포즈가 막막한 고객들은 콘티넨탈 지배인과 전화로 상담하거나, 프러포즈 순서, 메뉴, 곁들일 와인, 그 날의 분위기 등등을 상의하기 위해 미리 방문한다. 그 중 절반가량은 결혼 후 1주년을 맞이해 기념일 식사를 하러 재방문한다. 이럴 경우 샴페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부터 실행까지, 시크릿 프러포즈의 프로세스 대부분의 프러포즈는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이뤄지기때문에, 여자는 남자가 프러포즈 멘트를 하기 전까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메뉴판을 열면 그 날의 메뉴와 함께 남자 고객이 미리 보낸 사진이 함께 인쇄되어 있다. 프러포즈날 연인이 함께 먹은 메뉴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호텔 측이 메뉴판을 일종의 둘만의 기념품처럼 선물로 제공한다.
최고급 재료로 셰프가 특별히 신경 써서 만든 프러포즈 메뉴가 코스로 차례로 나가고, 마지막 메뉴까지 나간 뒤 호텔 담당자가 “특별히 준비한 메뉴”라며 반구형 은기 커버를 덮은 접시를 들고 나와 여성 고객에게 서빙한다.
뚜껑을 열면, 남자가 미리 부탁한 프러포즈 반지가 들어있다. 여기까지는 보편적인 프러포즈 과정이다.
기억에 남는 프로포즈를 만들기 위한 콘티넨탈의 특급 작전 프러포즈용 반지를 와인잔에 숨겨달라고 주문한 고객이 있었다. 아주 진한 붉은빛의 로제 와인이 담긴 와인잔에 반지를 넣어, 와인을 마시면 반지가 나타나게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와인잔을 테이블 위에 놓았을 때 반지가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로제 와인을 특별히 더욱 진하게 만들기 위해 셰프들과 회의를 해야할 정도였다.
완벽한 깜짝 프러포즈를 원하는 남자 고객의 경우, 이러한 근사한 프렌치 레스토랑에 오는 것 자체로 여자가 눈치챌 것을 우려하곤 한다.
이런 고객들은 ‘신용카드 VIP 고객이 되어 식사권이 집으로 날라왔다’라는 식으로 여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 거짓말이 더욱 자연스러워 보이기 위해 레스토랑에 입장할 때 “축하드립니다. **은행 VIP 행사에 당첨되신 고객이시죠?”라는 멘트를 해달라는 주문을 하시기도 한다.
콘티넨탈의 모든 ‘시크릿 프러포즈 서비스’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무료 서비스다. 로맨틱한 메뉴는 물론 꽃이나 샴페인 등 프러포즈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긴 패키지 상품을 주문하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섬세한 서비스나 특별한 이벤트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 모든 프로포즈 패키지는 예약 고객에 한한다. 콘티넨탈은 특히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스테이크 등 시그니처 메뉴부터 핑크빛 하트 모양의 딸기 무스, 화이트 초콜릿 무스 등으로 마무리되는 디너다.
제주도 푸른 밤의 낭만적인 ‘글램핑 카바나 프러포즈’ 제주신라호텔(www.shilla.net/jeju)에서는 별빛이 쏟아지는 푸른 밤, 야외에서 이색적인 프러포즈가 가능하다.
제주도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러포즈의 장소는 제주신라호텔의 ‘글램핑 카바나’이다. 은은한 조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글램핑 카바나에서는 오직 둘만을 위해 호텔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프라이빗 디너와 고객 요청에 맞게 프러포즈용 디저트 이벤트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커플 앞에서 만든 수제 디저트 제공 시간이 ‘프러포즈 작전 타임’ 글램핑 카바나 프러포즈를 예약하면 호텔 셰프가 커플 앞에서 직접 만드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데, 화려하고 로맨틱하게 장식되어 나오는 초콜렛과 디저트를 제공할 때가 바로 깜짝 프러포즈가 가능한 시간이다.
달콤하고 예쁜 수제 디저트를 선사받는 기쁜 마음과 함께 셰프가 미리 약속되어진 반지나 꽃을 선사하면 프러포즈가 완성된다.
글램핑의 모든 요리는 고객 앞에서 직접 조리하여 제공하는 코스 요리(웰컴 디시, 바닷가재와 각종 바비큐 요리 등)이다. 코스 요리 후, 프러포즈 고객이 미리 요청해 둔 시간에 맞춰 셰프가 프러포즈 커플 앞에서 직접 라이브로 선보이는 수제 디저트와 고객이 미리 준비한 반지나 꽃 등 프러포즈 선물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미리 요청한다면 고객의 이니셜이나 둘만의 기념 문구도 디저트 위에 새길 수 있다.
연예인들의 이색적인 로맨틱 플레이스로 이미 유명 글램핑은 오픈 초부터 남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로맨틱 플레이스를 찾고 있는 커플들의 프러포즈 문의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국내판 ‘우리 결혼했어요’, 해외판 우결인 ‘We Got Married’와 같은 국내외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서 주인공 커플의 프러포즈 장소로 사용되고, 신문, 잡지 등 많은 언론 매체에 글램핑 카바나가 소개되며 제주신라의 글램핑 카바나는 주말예약이 한 달 전에도 불가능 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 됐다.
글램핑 카바나는 이국적인 야자수와 아름다운 수목이 우거진 제주신라호텔의 숨비정원 내에 위치해 있는 호텔 일반 객실 사이즈의 넓고 아늑한 카바나 동이다. 호텔 일반 객실 사이즈의 카바나 스타일의 텐트 안에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전해주는 벽난로, 소파침대, 넓은 테이블, 힐링 스톤 풋스파, 턴테이블 등으로 꾸며져 하룻밤 묵기에도 손색이 없어 객실을 놔두고 이곳에서도 투숙에 관한 문의도 많다고 한다.
글램핑 카바나 바로 옆에는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된 로맨틱한 쉬리 벤치 전망대가 위치해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프로포즈 예약이 가장 많은 디너 타임에는 수평선 너머로 석양이 지는 모습과 이국적인 글램핑 카바나의 모습이 어우러져 로맨틱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여심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이곳은 하루에 런치(10:00~15:00), 디너(18:00~24:00) 두 타임에 나눠 예약을 받으며, 카바나 1동을 예약하면 한 타임 최대 6시간까지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프러포즈 커플 둘이서만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외부 투숙객들의 이용 문의가 급증하였지만 투숙객들의 예약 수요만으로도 한 타임 당 8동 예약이 모두 완료되기 때문에 투숙객 전용으로만 예약을 받고 있다.
글램핑 카바나에서 낭만적인 프러포즈 이벤트를 마쳤다면, 호텔 측에서 직접 객실을 꾸며주는 프러포즈 데코레이션 서비스(11만원~55만원)도 추천한다. 서울신라호텔, 패키지 가격은 별도 문의. 문의 및 예약 : 02-2230-3369, 제주신라호텔 문의 및 예약 : 국번없이 1588-1142 / 064-735-5114
‘프러포즈 명소’로 유명하다는 신라호텔 콘티넨탈 105번 테이블... 아래 사진에서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