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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차기 국가사회지도자 양將교실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식 오찬메뉴: 네모얼굴 ㅇㅇㅇ식 네모접시 ㅇㅇㅇ 대표 대형사고 우려



아세안 국가들과의 '어울림의 미학'이란 주제로 청담동 한식당 '우리가 즐기는 음식예술'의 안정현 대표가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음식을 준비하였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  잘 하셨다. 앞으로도 한식의 세계화는 물론 국빈만찬 메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된다.
(  )  대형 사고다! 특히 아세안 정상의 배우자들은 "역시 한국인들은 날카롭고 무섭구나"하고 오싹해 할 수 있다.


혹시 다른 나라 정상회의 만찬 내지 국빈만찬 식탁에서 네모난 접시로 서빙된 것을 보신 적 있습니까?

네모접시는 '어울림'과 관계 낫(Not)이기 쉽습니다.

1. 접시가 네모 (위 사진에선 6/7 절대다수)
2. 음식 배열도 선 (5/7 절대다수)
3. 접시 옆 포크, 나이프, 젓가락도 선

네모 + 선 and 선!

각이 지고 날카롭다는 생각 안드세요?
살벌하기까지 합니다.

비범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 아니면 이런 집착성(?) 시도는 불가능할 겁니다.
통상의 재래식풍 한식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시도를 접하고 싶은 청담동류 손님들에나 갈채 받을 습작형 성격의 기술을
중요기회 중요국 중요 손님들 앞 식탁에서 여과없이 펼쳐 보이면 그들이 돌아가서 뭐라고 쑤군거리겠습니까?

네모얼굴 박경림식 네모접시는 한 두 번으로 족합니다.

네모접시와 나뭇가지, 지푸라기에 홀려 음식은 완전 아이덴티티가 상실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광주요 조태권 회장의 1억 6천만원 짜리 미국 나파밸리 한식디너가
그 비싼 광주요 접시를 써보여야 한다는 선입 고정 강박에 발목 잡혀
'노 아이덴티디' 한식에 '목표 과녁 헛 조준' 안타까운 결말 낸 것과 너무나 흡사한 대형사고 반복입니다.

3만불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이젠 이같은 한국형 자기 생각 함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네모 공간은 그림 스케치북 느낌 내지 A4 용지 사무용 종이... 식탁과는 좀 먼
         회의가 막 끝났는데 또 "일"하란 말인가? 하는 반사적 역반응을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와인대사 안경환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