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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진단과 클리닉 강의

베트남 골수 공산당 호치민은 나비타이 매고 미국 프랑스를 이겨냈다! 안중근 의사도 명품성 양복 입었다!



베트남 골수 공산당 호치민은 나비타이 매고 미국 프랑스를 이겨냈다[주의! 아래 채택된 사진에 문제가 있음이 나중에 알려졌습니다]
안중근 의사도 명품성 양복 입었다!


'기초 교섭문화의 줄기세포'에 해당되는 개념으로 '일상사회적 인간 versus 상업적 인간', '일상사회적 언어 versus 상업적 언어', '글로벌 Smart Korean 에티켓' 등이 있는데,  이번 화두는 비즈니스확장 모드로 공산국 베트남의 승전 리더십의 기반 실체 진면목에 관한 것이다.

호치민 선생의 지도 아래 베트남은 과거 식민지시대에 전세계 최강의 보병을 자랑했던 프랑스와 싸워 이겨 독립을 쟁취해냈고 현대에선 세계 초강대국 미국과도 싸워 이겨 통일 위업을 달성하였다. 이같은 초 강소국 리더십은 어디서 나올까. 제1힌트는 아래의 베트남 지폐에 나타나보이는 호치민의 초상화이다.




얼핏 하얀 꼬랑지 턱수염에 빤질 빤질 얼굴 모습에서 영낙 꼬장꼬장 완고한 공산주의자 인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선입견으로 판단하신다면 완전히 수준 미스다. 다음 사진은 1929년 당시 전세계 최고 브레인 양성기관인 모스크바 국제레닌학교 재학중 사진이다. 한국에서 온 박헌영씨 부부 모습도 보이는 이 사진 맨뒷열 오른쪽 끝에 나비타이 맨 인물이 청년 호치민이다. 필자와 같이 보우타이 차림 한 호치민의 의식구조에는 당시 러시아를 지배하고 있었던 프랑스문화가 상당 부분 자리매김하고 있었을 것이고 프랑스 식민지인으로서의 일상경험도 이를 더욱 체계화하는데 일조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교섭문화 백그라운드로서 종주국 프랑스와 침략국 미국을 이이제이(以夷制夷)한 것인데 중국의 혁명 제1세대 지도자들이 상당수 프랑스 생활 및 현지투쟁 경험이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비추어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이같은 선진 리더십은 옥스퍼드 출신 이광요의 국가발전모델 모범국 싱가포르 사례에서 보듯 나라의 운명 향방에 중요한데, 외부적으로 잘 당당하게 표출된 예를 골라보면 다음의 1950년대 촬영된 주은래의 사진이다.




회색 기조의 무미건조하기 쉬울 옷을 파스텔 풍의 중간 톤에 스킨십 연상시키는 질감 터치로 자신의 PI 브랜드 이미지 짙은 눈썹과 콘트라스트를 주면서 막 태어난 신생 중국의 이미지를 아주 잘 국제여론 조작시키고 있다. 이같은 당당한 리더십 표현 사례는 근대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안중근 의사 가족 사진이 이에 해당된다. 간도로 이민 떠나는 가족 단체사진은 보통 연상해내듯 꾀재재 추리추리한 볼쌍사나운 몰골이 아니고 당시 톱 패션을 아이까지도 구사하고 있다. 운동권류(?)의 자기류의 낮은 수준에서 맴도는, 잘못 어리짐작 단정되어버린 지도자들 표본 모습 자화상 그려내어보기에서 일대 코페르니쿠스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하겠다.




(유제 1) 다음 사진은, 중국인들도 아주 잘 알기로, 상해 임시정부의 핵심인사였던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가 바햐흐로 상해주재 총영사로 의미깊은 임명장을 수여받는 자리에서의 의상 모습이다. 임명장 수여할 외교장관과 수여받을 총영사의 옷차림등에서 무슨 문제점과 아쉬움이 내재되어 있을까.





(유제 2) 상해로 부임한 총영사가... 중국 시골까지의 일제 경찰의 추격 때 김구 선생을 숨겨준 생명의 은인 가족에게 대를 이어 보은하는 식사자리 장면 사진이다. 호텔 오찬 직후 기념촬영된 이 사진은 어떤 문제점이 긴 탄식과 더불어 도사리고 있을까.




(모범답안 1) 옷색깔이 전혀 아니올씨다이다. 두분 모두 정장이라기 보다는 캐주얼에 가깝다(장관님은 회색, 총영사님은 파란색). 하긴 요즘은 무슨 자리에서든 격식이 간소화 내지 무시 멸시되는 추세이긴 하나 ‘백범선생’ 키워드를 감안한다면 그냥 종잇장 주고받는 통과의례적인 자리로 치부하기는 남의 일만 같지 않아 안타깝다. 짙은 감색 정장 차림으로 배경도 김구 상해 임정주석 사진과 중국 풍경사진으로 코디된 박물관에서 연출되어 액자로 제작, 중국의 ‘김구선생 코드’ 관련 생존 연로 지도자들과 상해시 영향권 정관민외교 주요 지도자들에게 부임 전 사전 인사말씀 툴로써 활용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적지 않다. 한국이 중국에 외국인투자 탑 수준 거금 투입하며 기여하고는 있건만 중국의 대외대접 예우 현실에선 과거 치를 떠는 원쑤관계의 적국 일본에 약간 웃도는 동류 하위국가로 전락되어 있는 현실에서 한국기업들을 영양가있게 도와주기 위한 한중 친화력 강화 캠페인조로도 활용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파란색 옷은 상해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중국이 기분 안좋아하는 대만의 국기 청(靑)천백일기를 연상시킬 위험성도 없지 않아 기업인으로서 공연히 유탄 맞을까 두렵다.


(모범답안 2) 점심때 대충 때워버리고 말지 하는듯한 인상을 자칫 줄 우려가 있는 오찬보다는 저녁때 정규 만찬이 목숨 왔다갔다했던 사안에 비추어볼 때 올바르다. 호텔보다는 관저 자택이 장소로서 올바르다. 중국인들은 손님에 대한 최고의 대접으로 ‘평소공개하길꺼리는’ 집으로 초대하고 주인장이 직접 요리하는 ‘쭈어차이’를 준비한다든데. 마지막으로, 패밀리 타이, 패밀리 스킨십 마케팅 요소 즉 부인(타이타이)과 백범 선생의 증손자녀들이(가능한한 직계 사촌 모두 한 대형포장 세트로) 아예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소위 중국 혁명세대라는 사회적 경험유산의 공감대에 속하시는듯한 몇 어르신네분들에겐 고급요리 음식대접보다 애들을 품에 안아보며 과거 시간으로 돌이켜가 Sweet Sorrow Memories에 잠겨볼 수 있게 배려해드리는게 더 올바른 동방예의지국다운 품격있고... 비즈니스적으로도 입소문 대박 힛트치는 실속있는 보은의 방법이 아닐까.




이상 와인대사 안경환 말씀드렸습니다.